집단착각
독서2026. 1. 20. 23:15집단착각

개요 출퇴근길, 습관처럼 인스타그램을 켠다. 지인들의 소소한 일상보다는 릴스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낸다. 30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둔 채, 주로 유머나 개그 콘텐츠를 소비하다 보면 알고리즘은 비슷한 영상을 끊임없이 추천해 준다. 개중에는 가끔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다룬 릴스가 섞여 있기도 하다. 보통 그런 영상의 댓글창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기에 굳이 열어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댓글창을 열었다가 후회하는 일이 종종 있다. 원본 영상의 일부만 잘라낸 릴스를 보다 보면, 같은 내용임에도 댓글 반응이 천차만별인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첫 댓글의 논조에 따라 전체 여론이 형성되는 현상, 즉 '누가 먼저 어떤 평가를 내렸느냐'가 집단의 반응을 결정짓는 미묘한 광경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독서2024. 3. 29. 20:11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원회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니체의 영원한 회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니체의 영원한 회귀는 일반적으로 “세계의 모든 사건들이 일련의 순환을 통해 동일한 순서로 반복된다”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그리고 그 결론은 두가지로 이야기 되는데 하나는 이미 다 정해져버린 것이니 무언가를 더 할 수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원회귀에 있더라도 그 속에서도 살아있는 나를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영원회귀 사상은 대립되는 가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옳고 그름의 가치와 같은 이분법적 가치들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하는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해서 이를 없던 것으로 치부하거나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아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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