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된 계기
산업기능요원을 준비하기 위해 이력서와 이것저것 취업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점핏이나 사람인과 같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력서만 작성을 했었고, 서류합이 바로 와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잘 몰랐었다.
최종 면접을 보고 해당 회사에서 불합격을 받고나서 다음 회사에는 더 신중하게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면접관들의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읽는 것이 긴 줄 글을 읽는 것 보다 훨씬 나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되었다. ▼
처음에는 노션으로 만들었는데...
여기는 잡설이니 핵심만 필요한 사람은 그냥 넘겨도 된다. ▼
처음에는 노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예전에 이런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첫번째 문제점은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회사에서 이런 형태를 달갑게 보는가였다.
요즘은 노션을 통한 포트폴리오 제작을 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이를 좋게 보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노션 자체를 모르거나 노션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달갑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엔 온라인 서비스니까 네트워크에 접속을 해야한다는 것까지 (사실 요즘 시대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이런 저런 제약들이 생각이 나서 `스스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적으로 든 생각은 너무 자유로운 형태로 만든거 같기도 하고 '결국에는 이것도 줄 글 형식 아닌가?' 하기도 했다.
그에 비해 PDF로 만든 포트폴리오는 모두가 아는 방식이니까, 약간 정석과도 같은 느낌이니 이런 문제점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PDF로 만들었을 때는 내가 조금 힘들지 이걸 받는 상대, 인사담당자가 힘든게 아니니까 오히려 이쪽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는 지원자가 굽히고 들어가는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
결과는 좋았나?
병역특례라서 그냥 쉽게 붙은 건지...(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병역특례는 합격하기가 좀 더 쉽다는 그런 이야기가 조금 돌았었다) 잘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서류 지원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
포트폴리오를 작성전 준비
어떤 것들을 넣어야 할까?
그렇게 작성하게 된 포트폴리오, 디자인은 어떻게 하고 뭘 작성해야하지?
그래서 이것저것, 유튜브 영상도 보고 사람들이 작성한 글도 많이 찾아봤다. ▼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로 아래의 것들이 있었다.
- 자기 어필
- 사용가능한 언어나 프레임워크
- 프로젝트 설명
- 연락할 수 있는 수단
- 기타 등등...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자기 어필과 프로젝트 설명이라고 생각이 되어 이 둘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대부분의 글에서 디자인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가독성 좋게라고 이야기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가독성 좋게 디자인하기로 했다. ▼
초기 디자인
처음에는 한 페이지에 모든 걸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래와 같이 한 페이지에 모든걸 넣었다. ▼
한 페이지에 다 우겨넣으니까 읽기는 편하지만, 약간 정신없는 느낌이 들었다.
왼쪽부터 위에서 아래로 읽어야하는 구조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서 계속해서 본 나는 익숙하지만 처음 받은 사람에겐 조금 당혹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페이지에 나의 모든 이력을 다 적었으니 좋지 않나 싶기도 한데, 내가 어떤 사람인지랑 내가 추구하는 것, 그리고 프로젝트 설명들이 빠져있어서 결국에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이력서에 가까웠다.
그래서 이를 조금씩 나눠서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표지와 목차
이제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보았다.
가장 먼저, 맨 앞에 나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잘 보이게 이름과 연락처를 넣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페이지에 전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기 쉽게 목차를 넣었다.
바로가기 기능은 넣지 못했지만... 인사담당자가 흥미가 있는 프로젝트로 바로 가서 볼 수 있게 페이지를 적어두었다. ▼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프로젝트 설명에 중점을 두었다.
나에 대한 설명인 프로필은 앞에 한 챕터만 넣어두고, 나머지는 전부 프로젝트 설명으로 채웠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많기에 목차를 통해 필요한 부분만, 관심있는 부분만 볼 수 있게 구성했다.
프로필
다음에는 프로필을 챕터를 넣었다. ▼
총 4가지를 넣었는데 각각, 소개, 이력, 스킬, 프로젝트 목록이다.
소개
소개 페이지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넣었다.
내가 개발자로서 어떤 면모를 가지고 있는지를 넣었고, 내가 그동안 작성한 글과 수행한 프로젝트를 볼 수 있게 링크도 추가해두었다. ▼
이 한페이지로 최대한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알 수 있게끔 구성해보았다.
이력
다음으로는 이력을 작성했다.
시기별로 시각적으로 조금 즐겁게 볼 수 있게 작성을 해봤다.
차별점을 조금 두고 싶어서 사심 가득 채워서 디자인을 해서 넣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약간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그냥 평범하게 이력을 작성해도 될거 같다.
그래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있지 않나... 하는 바람이 있어서 그냥 이대로 두었다.
스킬
다음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었다.
자바나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등 문법을 아는 것은 있긴 한데 내가 자신이 없는건 전부 뺐다.
어줍잖게 아는 척하면서 나를 뽐내기 보다 내가 정말 할 줄 아는것만 적는게 좋을거 같아 모르는건 전부 빼버리고 정말 아는 것들만 적었다. ▼
이게 득이 될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지만, 괜히 부풀리고 싶지 않다는 내 생각이 있어서 이정도만 적었다.
내가 뭔가 정직한 사람인거 처럼 이야기했는데 거짓을 적지않는게 기본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면접이 진행되니 부풀려서 적는건 당장은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엔 오히려 치명적인 독이 된다.
프로젝트 목록
그리고 프로필의 마지막으로는 내가 한 프로젝트 목록을 넣었다.
뒤에 프로젝트 설명들이 있을 예정인데 어떤 프로젝트인지, 관심이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목록을 만들어두었다. ▼
프리뷰 처럼 '이제부터 이런 프로젝트들을 설명하겠습니다!' 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렇게 작성해두었다.
목차를 보고 이제 원하는것만 골라봐도 되고, 처음부터 쭉 봐도 되고 원하는대로 하게끔 만들어두었다.
이렇게 까지 프로필을 작성해두었다!
마치며
시작부터 프로필 작성부분까지 어떤 식으로 작성했는지 정리해보았다.
훌륭한 구성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을 해보았다.
사실 껍데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약간 소설책이나 만화처럼 첫장이 별로면 읽지 않는 일이 없게끔 해놓는게 좋은거 같다.
명작이지만 시작이 별로면 양쪽 다 읽지 않으니 양쪽 모두 손해이지 않은가?
그래서 최대한 읽기 좋게, 읽을 흥미가 나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 ▼
일단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마치고 추후 프로젝트 설명은 어떻게 작성했는지로 다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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